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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KERS | 모라 램프, 스위스 설산을 담아내다.  

THE MAKERS | 모라 램프, 스위스 설산을 담아내다.

PROLOGUE | Eastern Contemporary Lighting, MBIS의 시작

국내에서 고유의 디자인 언어로 조명을 전개하는 브랜드를 찾기란 의외로 쉽지 않습니다.

특히 조명 제작의 본질인 전류와 전기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엄격한 안전성(KC 인증)을 바탕으로 제품을 정교하게 다룰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브랜드는 더욱 드뭅니다.


소형 가전 브랜드 ‘모바일 아일랜드’에서 첫걸음을 뗀 MBIS는 정교한 제조 노하우와 하드웨어 설계 능력을 바탕으로, 공간 속에 다정한 빛을 담아내고자 탄생한 조명 브랜드입니다.


MBIS가 세상에 선보이는 첫 번째 행보는 디자인 스튜디오 비포머티브(beformative, 김예진·이기용)와의 협업이었습니다. 자연의 고요함을 품은 그 다정한 첫 결실, ‘모라(Mora) 램프 컬렉션’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드립니다.


01. 스위스 설산을 조명으로 담아내다


MBIS는 단순한 조명을 넘어 ‘한국’이라는 동양의 단단한 뿌리, 즉 ‘Eastern Contemporary Lighting’을 표방하며 자연의 고요하고 편안한 감각을 디자인으로 번역합니다. 가장 현대적인 소재와 공정을 거쳐 탄생한 이들의 빛은 동시대 라이프스타일 속에 이질감 없이 편안하게 스며듭니다.


MBIS 팀은 탄탄한 설계 능력을 바탕으로, 동양적 무드와 공간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지닌 디자인 스튜디오를 찾아 나섰습니다. 비포머티브를 선택한 이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비포머티브는 라이프스타일 공예와 산업 디자인의 경계를 허물며 손의 감각이 깃든 공예품을 선보여온 스튜디오이기에, MBIS가 지향하는 방향성과 완벽하게 부합했습니다.


MBIS와 비포머티브는 제품을 개발하며 동양적인 무드를 지켜내는 동시에, 어느 공간에나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고민했습니다.


"모라 램프의 부드러운 능선은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질문을 던지자, 이기용 디자이너는 스위스 유학 시절의 풍경을 나지막이 꺼내놓았습니다.

"1년 남짓 스위스에 머물 때, 눈길 닿는 곳마다 서 있던 웅장한 산들이 참 큰 영감이 되었어요. 항상 눈으로 덮여 있던 산의 차분한 색감과 특유의 부드러운 쉐이프(Shape)가 잔상처럼 오랫동안 남아 있었죠. 그 경이롭고 고요한 감각을 이번 조명에 고스란히 옮겨 담고 싶었습니다."

– 이기용 디자이너

자연이 오랜 시간 빚어낸 산의 능선은 그렇게 모라 램프의 정갈한 실루엣이 되었습니다. 공간 속에서 도드라지기보다, 자연의 일부를 떼어놓은 듯 편안하게 스며드는 형태입니다.

디자인 스튜디오 비포머티브 김예진, 이기용 디자이너

부드러운 곡선 X

너무 넓어지면 살짝 조절이 필요...

스위스 설산 모티프로 디자인된 모라 램프

02. 유리가 만들어내는 풍부한 빛의 볼륨

MBIS 팀의 요청은 명확했습니다. 바로 '풍부한 광원'이었죠. 데코레이티브 조명에 걸맞은 조형성을 갖추는 동시에, 하나의 오브제로서 공간의 무드를 풍성하게 드러내길 바란 것입니다. 모라 램프를 기획했을 당시 MBIS와 비포머티브는 형태의 아름다움을 넘어, 불을 밝혔을 때 공간을 채우는 빛의 밀도를 설계하는 일에 집중했습니다.

"모라 램프를 디자인할 때 가장 중요했던 것은 결국 ‘광원’이었습니다. 한 공간에 이 조명을 두었을 때, 빛이 그저 머물지 않고 공간 전체로 풍부하게 발산되기를 원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갓의 재료를 반드시 ‘유리’로 만들어야 한다는 전제하에 디자인을 전개했습니다."
– 김예진 디자이너

두 브랜드는 모라 램프의 빛이 공간 안에서 부드럽고 풍부하게 퍼져나가길 바랐고, 그 답을 ‘유리’라는 소재에서 찾았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국내에서 고난도의 글래스 블로잉(Glass Blowing) 기법을 다룰 수 있는 공장은 손에 꼽힐 정도로 드뭅니다. 1,300도가 넘는 가마의 열기 속에서, 오직 장인의 숙련된 손길과 정직한 숨결을 거쳐야만 비로소 이 유려한 유리 갓이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MBIS의 완성도 높은 기술력과 장인의 숨결로 탄생한 모라 램프의 유리 갓은 빛을 은은하게 품었다가 공간 전체로 부드럽게 퍼뜨립니다. 마치 장인이 유리에 숨결을 불어넣은 것처럼 불을 밝히는 순간, 썰렁했던 방 안에 온기 어린 볼륨감이 따스하게 차오르는 게 느껴집니다.

약 1300도가 넘는 가마에서 제작되는 유리 갓

고난도 기술력과 장인정신의 글래스 블로잉 기법

완성된 모라 램프의 유리 갓



03. 공간의 스케일을 확장하다 |모라 플로어 램프의 탄생


모라 램프를 제작했을 당시의 실제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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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rman Miller A Way of L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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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에 출시된 mbis 모라 플로어 램프

테이블 위를 잔잔하게 밝히던 모라 램프는 2026년 7월 거실과 라운지처럼 더 넓은 공간을 품을 ‘플로어 램프’로 찾아왔습니다.


스케일이 커졌다고 해서 단순히 형태를 키우는 데 그치지 않았습니다. 기존 모라 램프가 지닌 고유의 디자인 결은 유지하되, 커진 공간감에 맞춰 비례와 실루엣을 더욱 정교하게 조율했죠.


"새롭게 출시된 플로어 램프는 기존 모라 테이블 램프가 가진 고유의 디자인 통일성은 그대로 가져가되, 놓이는 공간의 스케일에 맞춰 비례와 이미지를 더욱 정교하게 조율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 mbis 디렉터 고소영


테이블 램프가 시선이 머무는 가까운 곳에서 은은한 온기를 건넸다면, 플로어 램프는 거실이나 라운지 등 더 넓은 공간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커진 스케일만큼이나 정교하게 다듬어진 비례감은 조명을 켜지 않은 낮 시간대에도 한 점의 훌륭한 조각품처럼 공간의 격을 높여줍니다.


동시대의 디자이너와 협업해 일상 속에 새로운 빛을 제안하는 mbis, 그리고 자연의 감각을 섬세한 유리 조명으로 번역해 낸 비포머티브.

이들의 밀도 높은 첫 번째 협업으로 탄생한 ‘모라(Mora) 램프 컬렉션’을 통해, 당신의 공간에도 눈 덮인 스위스 설산의 고요하고 풍부한 빛을 들여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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