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순수한 감정과 표현을
담기 위한 수납함.
우리는 세대와 영역을 구분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고 있습니다. 한쪽에선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해야 한다고, 다른 한쪽에선 배려를 앞세워 구분법을 강조하기도 하지요. 경계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처럼 현기증이 오기도 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는 이 고민에서 시작했습니다.
놀고 싶으면 놀고 만나고 싶으면 만나야 하는데 세상 속 관념의 울타리들은 끝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순간을 기억하는 법, 눈을 맞추는 법, 서로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법을 이미 알고있는데도, 그 방법과 정도가 서툴다며 알려주려고 합니다. 세상을 배운다는 이유로 순수한 감정과 표현들은 건조해지기 마련인데 우리는 왜 서두르고 재촉하는지, 그 경계를 구분하고 어서 넘어오라 말을 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큰 가치가 나를 사랑하는것과 내가 사랑하는것을 지키는 거라면 ‘내가 사랑한다’ 에 집중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