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한 아름다움(Humble Beauty)은 무브먼트랩의 첫번째 시즈널 프로젝트입니다. 무브먼트랩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험블뷰티란 제품을 구성하는 재료 본연의 성질에 집중하고 그 재료가 가지고 있는 순수한 모습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것이며, 그런 과정을 함께 해주는 작가님 그리고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습니다.
3가지의 노루페인트 험블뷰티 에디션 페인트로 칠해진 히스토리 월은 한국 페인트의 역사를 이끌어온 주역인 노루페인트의 75주년을 기념합니다. 동시에 반대편에는 노루페인트가 가지는 색의 본질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는 컬러웨이브를 담았습니다. 백색의 벽과 컬러웨이브가 가지는 대조적인 모습을 통해 '백'과 '색'이 가진 본질을 표현합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영국 런던에서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는 텍스타일 아티스트인 강수진은 디자인과 공예, 그리고 조형의 경계에서 텍스타일 매개체를 통해서 형태 작업물과 비디오, 설치미술 등과 같은 다양한 미디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메인 전시 중 하나인 강수진의 작품은 한국의 컨템포러리 퍼니처 브랜드인 '잭슨카멜레온'과 함께하였습니다.
다양한 소재를 다루는 15개의 브랜드와 무브먼트랩이 만나 '험블 뷰티 에디션'을 제작하였습니다. 빠르게 소비되는 화려한 상품들의 홍수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이 에디션 제품들은 디자인을 덜어내어 상품을 구성하는 소재의 본질이 가지는 아름다움에 집중합니다. 에디션 제품은 시즌이 진행되는 6개월 간 한정판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시즌을 맞이하여 선보이는 3가지의 HUMBLE WHITE PAINT 색상으로 이루어진 히스토리 월은 대한오브세트잉크로 시작하여 대한페인트 잉크주식회사를 거쳐 지금의 노루그룹으로 성장하기까지 75년간의 과정을 담담하게 보여줍니다.
히스토리월의 반대편에는 지금의 노루페인트가 존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색'의 본질에 접근한 미디어 아트가 전시됩니다. 백(白)과 색(色)의 대비되는 양면을 가진 이 벽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오히려 시각적인 중화를 경험하게 하고 이를 통해서 페인트와 빛이 주는 소재의 본질을 느끼게 합니다.
이번 시즌에는 런던을 기반으로 유럽에서 활동중인 작가 강수진의 Between The Lines를 개최합니다. 강수진은 역사적인 장인정신에 연계된 의식들과 전통적인 직조의 조형적 잠재력을 탐구하며, 스토리 텔링과 향수에 대한 개념과 그녀의 공예 기법에 의한 회화적 가능성을 이야기 해왔습니다.
한국에서의 첫번째 개인전인 이 전시회에서 강수진 작가는 수천개의 실크 실로 연결되어 천장에 매달려 있는 6개의 큰 테이블을 전시합니다. 이 다중 생물체와 같은 공간은 움직이지 않고 정지된 애니메이션 형태로, 날아감과 떨어짐 그 경계점에서 관객의 시야 주변으로 진동을 유도합니다.
무브먼트랩 시즈널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세레머니'는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기 전 미리 클럽 무브먼트 회원들과 함께 시즌을 체험해보는 프라이빗 이벤트입니다. 오프닝 세레머니에는 시즌을 함께하는 브랜드들의 전시와 에디션, 굿즈 제품을 가장 먼저 만나보실 수 있으며 그 외에도 입점 F&B 브랜드의 음료와 디저트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험블 뷰티의 오프닝 세레머니에서는 까페 '얼스어스'의 디저트와 음료가 제공되었습니다.
Recap : 오프닝 세레머니
무브먼트랩은 시즌 컨셉과 함께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 제품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겸손한 아름다움'은 소재의 본질과 가치에 대해 접근하는 주제로 다양한 브랜드들과 함께합니다. 작가와 브랜드는 자신들의 손에서 탄생한 물건들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이를 사용하는 소재와 함께 재해석하는 '험블 뷰티 에디션'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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